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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대표 일자리 '실버택배', 지역간 보수 최대 4배 격차
노인 대표 일자리 '실버택배', 지역간 보수 최대 4배 격차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10.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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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보수 대전 유성구 86만원·전남 여수시 20만원… "개선방안 필요"

노인 일자리의 대표격인 '실버택배'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이 매달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지역간 최대 4배 이상의 보수 차이가 나는 등 불균형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은 27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받아 시장형사업단 노인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아파트택배 사업을 운영 중인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2017년 실버택배 현황' 자료를 공개하고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노인인력개발센터, 시니어클럽 등 지역의 사업단은 택배 거래처를 확보해 아파트 등 주거밀집지역에 배송물 집하 및 분류가 가능한 거점공간을 구성한 후, 60세 이상의 참여자를 모집해 거점별로 배치하게 된다.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은 정부보조금으로 1인당 연 2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며, 사업비 일부와 추가사업수익을 통해 인건비를 지급받게 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출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515명에 불과했던 실버택배 참여인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9월 기준 206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런데 각 지역별로 보수는 물론, 배송단가의 차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버택배 사업을 수행 중인 전국 88개 시군구 중 월평균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대전 유성구(대한노인 유성구지회)로, 월평균보수는 86만71원으로 확인됐다. 반면, 월평균보수가 가장 낮은 곳은 전남 여수시(여수시니어클럽)로, 월평균보수는 20만5247원이었다.

또 9월 기준 실버택배 건당 배송단가가 가장 높은 곳은 인천 계양구(인천계양시니어클럽)로, 배송단가는 900원이었지만, 배송단가가 가장 낮은 곳은 배송단가 400원의 부산 진구(부산진시니어클럽)로, 두 곳의 배송단가 격차는 500원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사업단별 배송단가의 차이가 나는 점에 대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실버택배 사업은 해당 지역의 택배물량, 배송환경, 인구밀집도 등 지역적 여건에 때라 개별 택배대리점이 수익성을 고려해 지역의 사업단과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이라며 “사업단별로 배송단가가 상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 대다수가 기초연금수급자로 확인됐다”며 “실버택배의 보수여건을 증진시키는 한편, 실버택배 참여노인과 소비자 만족도를 모두 높일 수 있는 교육 개선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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