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이 한 자리에 모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민족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축제 ‘제16차 세계한상대회’가 지난 25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막했다.
26일 창원시에 따르면 이번 ‘제16차 세계한상대회’는 27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전 세계 50개국 한상과 국내기업인 등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더 나은 한상, 더 나은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동포사회 간 경제교류 확대, 한상 네트워크 활성화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개회식에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안상수 창원시장, 임도재 대회장 등 주요 인사와 해외 한상 및 국내 경제인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해군의장대의 의장시범공연으로 문을 연 개회식에는 한상기 입장, 개식통고, 한우성 이사장의 개회사, 임도재 대회장의 대회사, 안상수 시장의 환영사,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축사 순으로 진행했다.
한우성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같은 언어와 문화로 뭉쳐진 한상대회는 우리의 결속된 힘을 세계 각국에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대회를 통해 모국 자본과 정열, 끈기와 뛰어난 지혜를 갖춘 전 세계 한상들의 교류는 개인의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임도재 대회장(가나 글로텍엔지니어링 대표)은 대회사를 통해 “올해는 그 동안의 대회를 통해 다져진 한상 네트워크를 활용해 성공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고, 청년들의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해 모국의 경제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상수 시장은 “세 번의 도전 끝에 한상대회를 유치한 창원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도시에서 첨단산업과 관광산업, 그리고 문화예술 산업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며 “내년 8월 열리는 ‘창원 세계사격 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한상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힘이 돼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개회식에 앞서 오전에는 ‘제31차 한상대회 운영위원회’, ‘영 비즈니스 리더 포럼’, ‘제32차 리딩CEO 포럼 내부회의’, ‘한상포럼’과 ‘기업전시회 오프닝’ 등을 열었다.
대회 이틀째인 26일에는 조성진 LG전자 부회장과 임지훈 카카오 대표이사가 연사로 나서는 ‘한상 리더십 컨퍼런스’를 진행했으며,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미나’, ‘일대일 비즈니스미팅’, ‘국가간·지역간 밍글링’ 등 본격적인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