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 새 이사장 인선 돌입… 김용직 전 의원 거론
건강보험공단 새 이사장 인선 돌입… 김용직 전 의원 거론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7.10.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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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추천위원회 구성해 11월 초 본격 후보자 모집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건강보험공단이 임기를 한 달여를 남겨놓은 성상철 이사장의 후임 인선에 본격 돌입한다.

26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오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내달 30일 임기가 끝나는 성 이사장을 대신할 신임 이사장을 공모하기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

임원추천위는 비상임 이사 3명과 인사혁신처 인사 1명, 공단 구성원을 대변할 수 있는 인사 1명 등 외부인사 5명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건보공단은 내달 초 이사장 모집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후보자 모집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건강보험에 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덕망이 있는 자 △해당직위에 대한 전문지식 및 경륜을 갖추고 경영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자 △국제감각과 미래지향적 비전을 가진 자 △'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34조 및 '국민건강보험법' 제21조에서 정한 임원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아니하는 자 등이다.

임원추천위는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2~3명을 가려내고서 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하게 된다. 이후 복지부 장관은 대통령에게 제청하고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새 이사장을 임명한다.

현재 새 이사장 후보로 강력하게 거론되는 인사로는 김용익 전 의원이 있다.

서울대 의대를 나온 김 전 의원은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주임교수를 거쳐 김대중 정부에서 의약분업실행위원회 위원을 지내며 의약분업을 주도했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대통령 자문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사회정책수석비서관으로 있으면서 사회복지 노동분야 정책 실현에 힘쓰기도 했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