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두렁 시계'가 국정원 작품이었다고 말했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수부장이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의 조사 과정에서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진술을 거부했다.
앞서 국정원TF는 원세훈 전 원장의 측근인 국정원 간부는 2009년 4월21일 이인규 당시 대검 중앙수사부장을 만나 '고가시계 수수 건 등은 중요한 사안이 아니므로 언론에 흘려서 적당히 망신 주는 선에서 활용하시라'고 언급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국정원TF는 이 전 부장을 조사하려 시도했으나 그는 조사관과의 통화에서 “지금 밝히면 다칠 사람이 많다”며 구체적인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