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모든 개 입마개 착용은 말도 안 되는 소리"
강형욱 "모든 개 입마개 착용은 말도 안 되는 소리"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7.10.2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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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형욱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강형욱 인스타그램 캡처)

'한일관 대표 사망사건' 파문으로 반려견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강형욱 훈련사가 "모든 개들이 입마개를 해야 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반박했다.

강 훈련사는 23일 보듬컴퍼니 공식 블로그에 "반려견은 여러 기사들에서 말하는 것 같이 그렇게 공포스럽고 잔인한 친구들이 아니다"면서 "전 세계 어디에도 모든 개는 입마개를 하고 외출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구도 물리면 안 됩니다'라는 칼럼이 와전되어 기사가 퍼졌던 것 같은데 칼럼은 반려견을 접하는 전문가들의 안전과 그리고 교육, 미용, 치료를 받는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서 평소 입마개를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 어디에도 모든 개가 항시 입마개를 하고 다녀야 한다는 내용은 없다"면서 훨씬 더 많은 반려견들이 사람들을 좋아하고, 우리를 위해 희생했고, 오래전부터 우리들과 살아왔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강 훈련사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펫티켓을 견주들이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훈련사는 "성숙한 문화는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나가아 한다"면서 "우리는 산책하는 반려견을 만났을 때 보호자의 허락 없이 먹이를 주지 말고, 말을 걸지 않고, 만지지 않고, 소리치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지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강형욱 훈련사 블로그 캡처)
(사진=강형욱 훈련사 블로그 캡처)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