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안전한 고향 가는 길
추석명절 안전한 고향 가는 길
  • 김용진
  • 승인 2008.09.0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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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추석 무렵이면 고향을 가기위해 아버지를 따라 가까운 기차역 으로 간다.

지금이야 자가용을 타고 가겠지만 그때만 해도 대중교통인 기차, 그중 에도 비둘기호를 자주 이용했던 거 같다.

물론 고향 어른께 드리기 위한 선물을 바리바리 준비해 가지고 가는 것과 고향 찾는 즐거움은 지금도 흥분될 정도로 즐겁다.

그러나 즐거운 이면에는 각종 사건과 사고가 우리주변을 서성이다 부지불식간에 나의 일로 되어버려 故鄕(고향)가는 길이 苦鄕(고향)가는 길로 변해버린다.

집을 떠날 때는 도난을 대비한 준비도 하여야 하겠지만 화재를 대비하여 필요 없는 각종 콘센트는 뽑아두고, 가스밸브는 잠궈 두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연락처 정도는 경비실 또는 인근주민에게 알려주는 것은 필수다.

또한 주방에서는 조리를 위한 화기단속은 물론이고, 집집마다 안전 가재도구인 소화기는 꼭 갖춰둬야 하겠다.

해년마다 즐거워야 할 고향길이 되돌릴 수 없는 화재, 교통사고 등 재앙의 표적이 되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이 발생한다.

집을 떠날 때는 전기, 가스 등 화기단속, 고향을 가고, 오는 길은 안전운전 그리고 고향에서 성묘하러 갈 때는 독사나 말벌 등 위험요인 주의 등 이 모두가 우리의 고향 가는 길에 염두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수칙 들이다.

즐겁게 찾는 고향, 아무런 일없이 돌아오는 것! 이것이 가장 큰 행복이다.

이번 추석도 안전한 고향 가는 길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