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솔빛공원서 인도 전통음악 선보인다
서산 솔빛공원서 인도 전통음악 선보인다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7.10.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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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서대-서산시문화도시사업단 공동초청

이날 공연의 프로그램은 '인도 전통탈춤과 나갈랜드의 음악'(Indian Traditional Mask Dance and Music from Nagaland)이다.

푸룰리아 차우(Purulia Chhau) 공연단의 전통춤인 '차우댄스'는 인도 대서사시와 지역민담 등을 소재로 하는 탈춤이다.

인도 토착무용과 전통무술에서 발전한 이 무용은 크고 화려하게 장식된 가면을 사용해 등장인물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신화적인 특성을 부여한다. 2010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나갈랜드 음악을 선보일 래틀앤험뮤직소사이어티(Rattle & Hum Music Society)는 음악과 춤, 연극, 문학, 미술 분야의 예술가를 육성하는 인도 동북부 나갈랜드 주의 비영리기관이다.

이 기관은 '핸드세이크콘서트(Handshake Concert)'라는 전 세계 순회공연을 통해 인도의 젊고 유망한 음악가들에게 세계무대에서 공연할 기회를 주면서 인도와 개최지 양국의 우호를 증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내한 공연을 통해 인도 동북부의 독특한 지역 색과 전통이 어우러진 음악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된다.

'사랑-인도문화축제'의 서산 공연은 지난해 한서대 공연에 이어 금년이 두 번째가 된다. 서울과 부산 등 5개 내외의 큰 도시 중심으로 열리고 있는 이 공연이 서산에서 열리게 된 것은 한서대가 인도에서 9년 간 쌓아가고 있는 각별한 인연 때문이다.

이런 관계를 잘 알고 있는 주한인도대사관 측이 배려로 지난해에 한서대에서 공연을 가졌고, 금년에는 한서대와 서산시문화도시사업단의 공동초청 형식으로 서산지역 주민을 위한 무료공연으로 확대해 개최하게 됐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