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74.98로 개장 뒤 상승폭 키워…680선 ‘눈앞’
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23일 장중 사상 처음으로 25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8.11 포인트(0.33%) 오른 2497.65로 출발해 2분 40초만에 2500.33까지 오르며 지난 19일 세운 장중 최고치(2490.94) 기록을 2거래일 만에 갈아치웠다.
이는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가 미국 세제개편안 단행 기대로 동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상원은 지난 20일 4조 달러 규모의 2018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세제개편안 통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71%)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5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36%) 등 3대 지수가 나란히 올랐다.
다만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며 상승 폭은 제한되는 양상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854억 원 가량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8억 원, 626억 원 등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대장주인 삼성전자(0.82%)와 SK하이닉스(1.85%)는 이틀째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LG화학(1.04%), 삼성바이오로직스(0.13%)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0.33%), 포스코(-1.19%), 네이버(-0.12%) 등은 내리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3 포인트(0.30%) 오른 674.98로 개장한 뒤 조금씩 상승 폭을 키우며 680선 돌파를 노리고 있다.
[신아일보] 김성욱 기자 dd921208@shina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