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3% 전망 “수출‧설비투자 전망 밝기 때문”
한은 3% 전망 “수출‧설비투자 전망 밝기 때문”
  • 정수진 기자
  • 승인 2017.10.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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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경제성장률 관심…26일 발표
전문가들 “아직 불안, 안심하기 이르다”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지난 19일 한국은행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상향조정한 후 금융시장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수출 등 경제지표를 봤을 때 한국경제가 비교적 양호하다는 것에 공감하지만 한국은행이 추정한 잠재성장률(연간 2.8%~2.9%)을 웃돌 만큼 경기가 뜨거운지 의문이 제기된다.

한국은행은 민간보다 높은 성장률을 자주 제시해왔고, 올해도 마찬가지다.

민간연구기관인 LG경제연구원은 2.8%, 현대경제연구원은 2.7%로 전망했고,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도 2.6%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설비투자 증가율을 14.0%로 수정했다. 석 달 전인 7월 발표 때보다 4.5%p 높은 수치다. 특히 하반기 설비투자 증가율 전망치 12.1%는 현대경제연구원 전망치인 5.2%보다 현저하게 높다.

한국은행은 설비투자 흐름이 견고하다고 판단했지만, 민간기관들을 하반기에 설비투자 상승세가 약해졌다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한국은행의 올해 상품수출 증가율 전망치는 3.7%로 종전보다 0.2%p 올라 수출 전망도 밝아졌다.

한국은행은 설비투자와 수출전망치를 높인 것이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산출한 결과라고 강조한다. 최근 민간기관들은 7~8월 수치만 보고 경기를 판단했지만, 한국은행은 9월 경기 흐름까지 파악했으며 예상보다 수출과 설비투자가 훨씬 좋다는 설명이다.

오는 26일 발표될 3분기 경제성장률(속보치)를 통해 한국은행이 말한 3% 성장이 가능할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한국경제 성장률은 1.1%(전기대비)로 6분기 만에 1%대에 올라섰지만 2분기 성장률은 0.6%로 떨어졌다. 3분기 성장률이 다시 1% 안팎으로 오를 경우 연간 성장률 3%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진다.

한국은행은 3~4분기 연속으로 0.7%대 중반을 기록하면 연간 3% 성장률이 가능하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북한 리스크, 내수 불안감, 부동산 대책 영향 등으로 4분기 경기를 장담할 수 없다는 점에서 아직 경기 회복세를 안심하기 이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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