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수, 양궁 컴파운드 세계선수권서 2관왕
송윤수, 양궁 컴파운드 세계선수권서 2관왕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7.10.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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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혼성팀전 '금메달'…여자 단체전은 '동메달'
2017 타이페이 하계U대회 여자 단체 양궁 컴파운드 결승 경기에서 송윤수 선수가 활 시위를 당기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2017 타이페이 하계U대회 여자 단체 양궁 컴파운드 결승 경기에서 송윤수 선수가 활 시위를 당기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송윤수(현대모비스)가 세계양궁선수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컴파운드 부문 개인, 혼성팀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활약을 펼쳤다.

송윤수는 22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017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컴파운드(기계식 활) 여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예슴 보스탄(터키)을 145-143으로 꺾었다.

송윤수는 결승전 첫 번째 엔드에서 화살 세 발을 정중앙 X10을 포함해 모두 10점 과녁에 명중시키며 일찌감치 우승을 굳혔다.

여자 컴파운드 세계랭킹 7위인 송윤수는 8강전에서 랭킹 3위인 벨기에의 사라 프릴스, 준결승에서 랭킹 1위 덴마크의 사라 손닉센을 연달아 잡아내면서 결승까지 올랐다.

김종호(현대제철)와 호흡을 맞춘 혼성팀 결승에서도 독일 팀을 156-149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양 팀은 결승전 3엔드까지 1점 차 승부를 이어갔지만, 마지막 4엔드에서 송윤수와 김종호가 네 발을 모두 10점에 명중시키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단체전에서도 송윤수는 메달을 추가했다. 소채원(현대모비스), 최보민(청주시청)과 함께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을 235-227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컴파운드 부문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참가국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대회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리커브 종목 메달 결정전이 열린다. 한국은 남녀 개인전과 여자 단체전, 혼성팀전에서 결승에 올라 있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