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란' 북상중… 제주해상·남해·동해상 '풍랑특보'
태풍 '란' 북상중… 제주해상·남해·동해상 '풍랑특보'
  • 박민선 기자
  • 승인 2017.10.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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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제21호 태풍 ‘란(LAN)’이 일본 열도 쪽으로 북상하면서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상, 동해남주해상에 풍랑 특보가 발효됐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란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쪽 560km 부근 해상에 있다. 중심기압 93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50m, 강풍반경은 520m다.

현재 시속 34㎞ 속도로 북진 중인 란은 23일 오전 3시 일본 도쿄 남서쪽 약 310㎞ 부근 해상을 거쳐 24일 오전 3시 일본 삿포로 동쪽 약 900km 부근 해상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란’이 북상하면서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상, 동해남부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태풍 ‘란’의 예상 이동경로에 따라 남해상과 제주도해상은 24일까지, 동해상은 22~25일 사이에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에 유의를 당부했다.

한편, 태풍 ‘란’의 이름은 미국에서 제출한 것으로, 마셜군도 원주민어로 ‘폭풍’을 뜻하는 단어다.

[신아일보] 박민선 기자 m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