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의 금강, 영남알프스’라 불리는 경남 밀양 ‘재약산의 사자평 억새 군락지’에서는 최근 은빛 억새가 출렁이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곳은 '우리나라 고산습지 중에서 가장 광활하기로 유명하다. 예전엔 억새풀이 밀집해 자른 곳만도 16만여㎡에 이르렀다.
가을철 사자평 억새풍관은 ‘광활한 평원의 가을파도 같다’라 하여 ‘광평추파(廣坪秋波)’라고도 불렸다.
최근에는 밀양시가 사자평 고산 습지를 복원하고 억새 군락지를 확대·보전하는 생태공원을 조성하면서 억새가 더욱 풍성해져 옛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다.
[신아일보] 밀양/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
[사진=밀양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