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확대"… 박원순, 서울성명서 발표
"신재생에너지 확대"… 박원순, 서울성명서 발표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10.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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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8개 도시 참여하는 '기후변화 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 참석
박원순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7 기후변화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전향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서울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7 기후변화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전향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서울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리와 도쿄 등 전 세계 38개 도시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전향적으로 확대하자고 선언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7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도시 시장포럼’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성명서’(Seoul Statement 2017)를 발표했다.

전 세계 38개 도시의 협의를 거쳐 작성된 서울성명서에는 각 도시가 중앙정부의 책임 있는 파리협정 이행을 촉구하고, 국가별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도시 정부 지원을 확대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또 아프리카 등 최빈국과 군소 섬 국가들의 기후변화 대응을 우선 지원하자는 결의도 포함됐다.

포럼에 참석한 도시들은 서울성명서를 다음달 독일 본에서 개최되는 지방정부 기후 정상회의에서 한 차례 논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제23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3) 때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올 1월 출범한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 서약’의 참여 확대, 도시 간 연대 및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서울시와 이클레이(ICLEI·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가 공동 주관했다.

한편, 이 자리에선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배출량 대비 25% 감축하겠다는 ‘서울의 약속’ 정책 사례를 동남아시아 3개 도시(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필리핀 파시그, 베트남 하노이)에 전파하는 ‘야심찬 도시들의 약속’ 출범식도 열렸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