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공단 업체서 폐황산 100ℓ 유출… "별다른 피해 없어"
군위공단 업체서 폐황산 100ℓ 유출… "별다른 피해 없어"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7.10.2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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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이 유출된 폐황산화합물을 폐수구로 흘려보내고 있는 모습. (사진=군위군 제공)
소방대원이 유출된 폐황산화합물을 폐수구로 흘려보내고 있는 모습. (사진=군위군 제공)

20일 오전 11시쯤 경북 군위군 군위논공단지 내 전자장비 세척업체에서 폐황산 화합물이 유출됐다.

군위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업체 직원이 세척에 쓴 폐질산을 실수로 폐황산 저장 탱크에 부으면서 발생했다.

폐질산과 폐황산이 섞이자 화학반응을 일으켰고 거품이 일면서 폐황산 화합물 100ℓ가량이 탱크 밖으로 넘쳤다.

이후 긴급방제에 나선 군과 소방당국이 30여분만에 유출을 막아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군위군 관계자는 "유출 화합물은 하천에 유입되지 않았고 모두 폐수처리장으로 흘려보냈다"며 "공단 폐수는 모두 처리장을 거치는데 유출 액체도 폐수처리장에서 처리되기 때문에 하천 오염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군위/강정근 기자 jgg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