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 만에 또 최고치… 2490선 ‘육박’
코스피, 사흘 만에 또 최고치… 2490선 ‘육박’
  • 김성욱 기자
  • 승인 2017.10.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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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000억 원 ‘팔자’…시총 상위주도 상승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0일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하면서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2490선 턱밑까지 끌어올렸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6.48 포인트(0.67%) 오른 2489.54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7일 세운 기존 종가 최고치(2484.37)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전날보다 4.24 포인트(0.17%) 오른 2477.30에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까지 2480선 주변을 맴돌았으나 오후 들어 2480대 중반에 단단히 자리를 잡고 상승 폭을 키웠다.

다만 최근 7거래일 동안 이어지던 연속 장중 최고기록 경신 행진은 멈춰섰다.

이날 외국인은 2015억 원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1746억 원 가량 순매도를 펼쳤고 개인도 412억 원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1.36%), SK하이닉스(2.66%) 등이 1% 이상 올라 지수를 밀어 올렸다.

삼성물산(0.34%), 한국전력(0.61%), 삼성생명(3.23%), 삼성바이오로직스(0.93%) 등도 함께 올랐다.

반면 포스코(-0.88%), LG화학(-0.26%), 네이버(-1.23%)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 역시 최근 이틀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사흘 만에 반등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5.85 포인트(0.88%) 오른 672.9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1.96 포인트(0.29%) 오른 669.06으로 출발해 장 막판 외국인 매도 폭이 줄어들면서 지난 17일 이후 사흘 만에 670선 위에 안착했다.

개인이 186억 원 매수 우위를 나타낸 반면 외국인은 119억 원, 기관은 60억 원 등 매도 우위였다.

[신아일보] 김성욱 기자 dd9212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