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국방, 필리핀서 회동 …"북한 문제 협의"
한미일 국방, 필리핀서 회동 …"북한 문제 협의"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10.20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미일 국방장관이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 기간 동안 별도로 만나 북한 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협의한다.

지지(時事) 통신 등은 20일 필리핀에서 다음주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 기간 동안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 송영무 국방장관,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회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또 오노데라 방위상은 송 국방장관, 매티스 국방장관과 각각 개별적인 만남도 가질 예정으로 전해졌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다양한 압박을 통해 북한 핵과 미사일, 납치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다양한 사태가 발생해도 일미한이 공조하는 태세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오노데라 방위상은 아세안 확대회의에서 중국 창완취안(常萬全) 국방부장, 러시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도 접촉해 북한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방침이다.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는 아세안 회원국과 아·태지역 주요 8개국(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인도)의 국방부 장관이 참가하는 안보 회의체를 말한다.

2010년 최초 개최된 이래 2∼3년 주기로 열리고 있다. 올해는 23일부터 24일까지 열려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기지화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