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건설재개] 향후 공사재개 일정은?
[신고리 건설재개] 향후 공사재개 일정은?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7.10.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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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정부 확정발표 뒤 현장 안전성 확인절차 밟을 것”
신고리 5·6호기 공론 조사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19일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5·6호기 건설 현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신고리 5·6호기 공론 조사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19일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5·6호기 건설 현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신고리원전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공사재개 등이 담긴 권고안을 정부에 전달하고 정부가 이를 수용할 뜻을 밝히면서 공사재개 일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와 관련 “24일 정부가 신고리 5·6호기의 공사재개를 발표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이 공사재개를 통보해 오면 (공사재개에 필요한)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 검사를 마친 원안위가 공사를 다시 진행해도 된다는 판단을 내리면, 한국수력원자력이 건설 공사를 재개할 수 있다.

원안위에 따르면 현재 신고리 5·6호기는 원자로 격납건물의 바닥 공사를 마친 상태다.

우선 신고리 5·6호기 건설 공사 중단 기간에 쌓아둔 철근이나 건설자재들이 공기와 습기, 염분에 노출돼 문제가 생기지 않았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안전성 점검은 원안위 산하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전문가들이 진행한다.

원안위는 신고리 5·6호기의 건설 중단 기간 중에도 구조물 및 자재 품질에 이상이 생겼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안전성 점검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해 왔다.

원안위 관계자는 “점검 기간은 한 달 내외로 예상하고 있지만, 정밀하게 조사하다 보면 확인할 사안이 추가로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공사개시 일자를 장담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