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 한강대교 투신소동… "국토부 장관 만나겠다"
출근시간 한강대교 투신소동… "국토부 장관 만나겠다"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10.2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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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서울 한강대교 아치위에 60대 남성이 올라가 교통이 혼잡을 빚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일 오전 서울 한강대교 아치위에 60대 남성이 올라가 교통이 혼잡을 빚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출근시간대 서울 한강대교에서 투신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2분께 박모(60)씨가 한강대교 남단에서 북단 방향 5번째 교각 위에 올라갔다.

박씨는 교각 위에서 ‘국토교통부는 소록대교 불량강재 납품을 철저히 조사해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제조사와 관련자를 엄벌하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다.

그는 국토부 장관과의 면담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차로에 에어 매트를 2개를 설치하고 박씨에게 내려오라고 설득했다.

또 한강대교 남단에서 북단 방향 2개 차로를 통제했다.

박씨는 2시간30분이 지난 오전 9시10분 아치에서 내려왔다.

이번 소동으로 출근길 일대 교통에 혼잡이 발생했다.

[신아일보] 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