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국토부 환경문화사업 5년 연속 선정
부천시, 국토부 환경문화사업 5년 연속 선정
  • 오택보 기자
  • 승인 2017.10.2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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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울 여가녹지 조성 공모 사업 국비 4억9000만원 지원
경기도 부천시는 최근 국토부 주관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9000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고강동 2-50번지 일원 1만951㎡를 주민쉼터, 양묘장 등 여가녹지로 조성키로 계획하고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 공모에 지원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69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했으며 프레젠테이션 발표, 전문가 현장실사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지난 16일 부천시가 최종 선정됐다.
 
특히 고강동 2-50번지 일원은 국토부 소유의 나대지로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 경작 및 가축사육 등 각종 불법행위로 인한 민원이 지속되던 곳이다.

시는 국토부와 토지 무상이용 절차를 마쳤고 내년에 주민쉼터 등 여가녹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고강본동에 거주하는 주민 박선희(40) 씨는 “우리 동네는 원도심이라 공원이나 녹색쉼터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소외감이 있었는데 버려진 곳을 찾아 주민쉼터로 만들어 준다고 하니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성배 녹지과장은 “비어있는 국유지를 지속적으로 찾아 공원녹지 소외지역에 우선적으로 주민쉼터, 녹지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국토부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 공모에서 지난 5년간 5개 사업 33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신아일보] 부천/오택보 기자 tboh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