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대한민국 역사를 바꾸다’ 주제 제1회 기념식 개최
경남 창원시는 지난 18일 MBC경남 홀에서 38년 전 유신독재에 반대해 일어난 부마민주항쟁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자 ‘마산 대한민국 역사를 바꾸다’라는 주제로 ‘제1회 창원시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상수 시장,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김하용 창원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시민 등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마항쟁 동영상 상영, 식전공연, 민주화 퍼포먼스, 사진전시 등 전 시민이 함께하는 화합의 한마당으로 진행했다.
특히 당시 부마민주항쟁 참여자와 발원지인 경남대를 대표하는 강승우 총학생회장 등이 참석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화합의 자리가 됐다.
식후 축하공연에서는 1980~1990년대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의 현장을 누비며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마른 잎 다시 살아나’ 등 ‘민중가수’, ‘386가수’로 인기 높은 안치환의 축하무대를 통해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안상수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기념식 제정을 약속하고 그 약속을 지켜 ‘제1회 창원시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을 개최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념행사를 계기로 ‘민주성지 창원’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민주화 기록사업을 추진하는 등 후세에게 민주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