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 24일 개막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 24일 개막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10.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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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불황 불구 세계 62개국 1184개 업체 참가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 (사진=부산시 홈페이지)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 (사진=부산시 홈페이지)

부산시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해운대 벡스코에서 ‘2017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MARINE WEEK 2017)’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2001년부터 홀수년도에 격년으로 열리며 올해로 9회째를 맞은 마린위크에는 조선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총 62개국 1184개 업체가 참가해 2600여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전시회는 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전(KORMARINE)과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국제 항만·물류 및 해양환경산업전(SEA-PORT) 등 3개로 나뉘어 진행된다.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에는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 등 국내기업과 롤스로이스·보쉬·에머슨 등 글로벌기업이 대거 참가해 조선기술 및 기자재, 해양장비 등 관련제품이 전시된다.

국제 해양방위 산업전은 미국·프랑스·이스라엘·러시아 등 20개국 170여개 업체가 참가해 함정기술·해양방위시스템 등 관련제품 전시와 함께 최첨단 무기체계 및 신기술을 소개하는 등 국내외 해양방위기술에 대한 정보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또 국제항만․물류 및 해양환경 산업전은 첨단 해운항만 IT 신기술 및 항만 크레인, 리프트 관련 신기술과 신제품이 대거 소개된다.

해군에서는 24일부터 26일까지 매일 오후 함정공개 행사(해군작전사령부)와 의장대·군악대 공연(벡스코 광장)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전시회 기간 중 코마린 컨퍼런스, 세계조선전문가 포럼, 기술정책 세미나, 세계학술대회, 함정기술 및 무기체계 세미나 등 다채로운 행사도 펼친다.

이를 통해 신기술 소개와 기술발전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최근 불황을 겪고 있는 업계들이 기술개발로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관·학·연이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시는 해외 바이어를 초청, 수출상담회를 통해서 기업들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조선산업 퇴직자를 대상으로 ‘조산산업퇴직인력 재취업 박람회’를 개최하고 취업 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마린위크 개막식은 24일 오전 10시 벡스코 제2전시장 앞 광장에서 열린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조선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기업이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며 "기업이 조기에 불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