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부산 전역서 개최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부산 전역서 개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10.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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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구간. (사진=부산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구간. (사진=부산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공식행사인 ‘성화봉송’ 행사가 부산시 전역(147㎞구간)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11월 4~6일까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공식행사인 ‘성화봉송’ 행사가 부산시 전역(147㎞구간)에서 개최된다고 19일 밝혔다.

88올림픽이후 30년 만에 그리스 아테네를 출발해 우리나라에서 활활 타오르게 될 올림픽 성화는 내달 1일 인천에 도착한 뒤 제주도 지역 봉송에 이어 부산지역의 첫 봉송 일정에 돌입한다.

성화봉송 구간은 △첫날인 4일은 구포역~덕포역~하단~대신동~영도대교~북항 △5일은 자갈치시장~서면역~범어사역~사직실내체육관~송상현광장 △6일에는 송상현광장~수영역~용호선착장~요트경기장~기장IC~청강사거리~장산역~영화의전당~해운대해수욕장까지 이뤄진다.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은 ‘주자봉송’ 외에 지역마다 특색있고 다양한 이색성화봉송를 펼칠 계획이다.

부산은 봉송 마지막날인 6일 글로벌 해양문화도시를 홍보할 수 있는 ‘요트봉송’을 한다. 요토봉송은 요트 20여대가 동원되며, 용호만유람선터미널에서 해운대요트경기장까지 구간을 주자가 성화를 들고 요트에 탑승해 항해한다.

또 철새도래지 등 전망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낙동강에코센터, 다복동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롤모델인 감천문화마을에서는 소규모 성화봉송단(주자+차량 4대)이 찾아가는 스파이더봉송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내달 4일에는 영도대교를 특별히 도개하면서 유명 스포츠스타와 함께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특별이벤트를 펼치는 등 부산시 전역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주자는 시와 구·군 등에서 각계각층의 추천받아 주자선발위원회에서 최종 선발, 확정된 32명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파트너사에서 선발한 373명 등 총 405명으로 이뤄졌으며, 주자명단은 성화봉송 행사직전에 공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성화봉송 행사는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첫 공식행사이면서 가장 중요한 상징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올림픽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동시에 부산을 소개하고 홍보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