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중국 단체관광객 빈자리에 ‘싼커’ 초청
부산시, 중국 단체관광객 빈자리에 ‘싼커’ 초청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10.1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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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터넷스타 '왕홍' 등 파워블로거 4명 초정

부산시는 최근 급감한 중국 단체관광객들의 빈자리를 개별 관광객인 ‘싼커(散客)’로 채우기 위한 전략을 짜고 있다.

시는 중국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인터넷스타 ‘왕홍’과 파워블로거 4명을 초청해 오는 21~24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여행 체험을 추진해 부산의 매력을 한껏 소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중국판 페이스북 '웨이보(微博)', 카카오톡 '위챗(微信)',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 '메이파이(美拍)'와 '미아오파이(秒拍)'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100만 명 이상을 팬을 보유한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나흘간 이미 많이 알려진 부산 대표관광지가 아닌 숨어 있는 보석 같은 '걷기천국' 부산의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SNS채널과 실시간 방송을 통해 현장을 소개하게 된다.

이들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이색 카페·맛집을 비롯해 야경·체험·관광택시와 드라마 속 '원도심 스토리투어' 등 자유여행객의 눈에 비치는 다채로운 부산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부산의 축제와 한류문화에 대한 관심을 이끌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므로 중국인 개별 관광객이 올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등 자유여행상품 개발 및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