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의회는 제22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17년도 시의 핵심 현안사항에 대한 시정질문을 펼치고 있다.
첫날인 지난 18일에는 김기욱, 임설빈, 임재관, 장은순 의원, 19일은 김보희, 유해중, 장갑순, 김맹호 의원, 20일 윤영득, 이연희, 장승재 의원의 질문이 이어지며 조례안 7건 등을 다루고 있다.
특히 임재관 의원은 양대동 광역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사업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 터미널 이전 타당성 용역의 추진현황 및 추진계획, 서산시 2030 도시기본계획 추진현황, 서산시 공공하수처리장 직영처리 전환여부 등 시민의 관심도가 높은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으로 방청석의 이목을 끌었다.
임 의원은 이어 서산 버드랜드 조류사파리 시설과 관련한 사업자 선정 방식의 적정성 여부와 추진계획, 수십년간 답보 상태에 놓인 석림근린공원 조성 추진현황, 주민이 선출한 지곡면 무장4리 이장 임명과 관련 임명장을 주지 못하는 이유 등을 따져 물으며 한때 집행부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답변에 나선 이완섭 시장은 “2030 서산도시기본계획은 대산항 취항, 고속도로 연장 등 광역교통망 구축에 따른 도시변화에 따라 장기적 안목에서 인구 30만5000명의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해 행정절차를 거친 후 2016년 도시계획 자문을 거쳐 지난 7월 충남도에 승인 요청해 충남도와 중앙부처 협의 중에 있다”며 “연내에 도시기본계획수립을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충질의에 나선 김보희 의원은 서산시 공공하수처리장 운영과 관련해 “58억 혈세가 투입되는데 십수년 째 독점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계약이 만료 됐음에도 연장된 이유는 무엇이냐”면서 “직원들이 임금 등 부당한 처우를 받고 있는데 직영으로 전환해 정규직화 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전성배 건설도시국장은 “민간위탁은 올해 12월까지이고 내년에도 민간위탁을 예정대로 진행 중에 있지만, 내년 하반기 정부가 공공부문 정규직화 지침에 따라 직영 또는 공사화토록 하면 이에 따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행정적으로 조례 등 직제 개편이 9개월 정도 소요되기에 최종 운영방식 결정은 2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질문에 대해서는 김금배 자치행정국장, 조성범 시민생활국장, 전성배 건설도시국장, 김성호 신성장사업단장이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