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이즈 성매매 파문'… 에이즈 증상과 예방법은?
'부산 에이즈 성매매 파문'… 에이즈 증상과 예방법은?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7.10.1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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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에 감염된 20대 여성이 부산에서 수개월 동안 성매매를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 여성은 감염사실을 알고도 성매매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성관계 당시 피임기구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진술해 에이즈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에이즈란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에 감염돼 면역세포인 CD4 양성 T-림프구가 파괴되면서 인체의 면역력이 저하되는 감염성 질환이다.

HIV에 의해 면역기능이 약화되면 감염성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따라서 비 감염자에게는 사소한 감염질환도 감염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현재로서는 에이즈의 완치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최근 HIV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치료제가 개발돼 꾸준한 치료를 받으면 HIV보균자도 면역력을 유지하면서 살 수 있다.

통상 HIV는 성관계, 수혈이나 혈액 제제를 통한 전파, 바늘에 찔리는 등 의료사고에 의한 전파, 모체에서 신생아에게로 전파되는 수직감염 등의 감염경로를 통해 전파된다.

에이즈에 감염되면 초기에는 감기, 두통, 근육통, 몸살 등의 일반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이 같은 증상은 별도의 치료를 하지 않아도 평균 1~2주 이내에 사라진다.

따라서 증상만으로는 에이즈의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없으며, 반드시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보건소 무료 익명검사, 에이즈 검진상담소 운영을 통하여 조기진단을 촉진하고, 감염인이 적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감염인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전파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에이즈 감염인의 진료비 중 본인부담금 전액을 정부가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에이즈예방협회는 에이즈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감염자들은 성관계시 필수로 콘돔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