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독도방어 위해 '울릉부대' 창설한다
해병대, 독도방어 위해 '울릉부대' 창설한다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10.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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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도서방위사령부도 함께…2018∼2020년 사이 창설 추진
지난 6월 15일 오후 독도에서 우리 경찰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6월 15일 오후 독도에서 우리 경찰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해병대가 전략도서방위사령부와 함께 독도방어를 위한 울릉부대를 창설한다.

해병대는 19일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중국·일본 등 주변국 상륙전력 증강에 따른 선제적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서북도서 방어 위주에서 주변국 위협을 동시에 대비한 전략도서방위사령부로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울릉도 지역에는 현재 순환식으로 병력을 배치하고 있다”며 “울릉부대의 공식 편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울릉부대가 편성되면 평시 또는 유사시 독도로 접근하는 불특정 위협 세력을 차단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들 부대는 2018∼2020년 사이를 목표로 창설이 추진되고 있다.

해병대는 이외에 오는 2021년 항공단을 창설하고, 상륙공격헬기 확보 계획을 2019∼2023년 국방중기계획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은 “앞으로 수직이착륙형 무인항공기(UAV)와 사단·대대급 부대 정찰용 UAV, 차륜형 장갑차, 고속전투주정, 130㎜ 유도로켓-Ⅱ, 국지방공레이더 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