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터키, 해외건설시장 개척 '한 배 탄다'
한국-터키, 해외건설시장 개척 '한 배 탄다'
  • 이정욱 기자
  • 승인 2017.10.1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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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업 등 인프라 중심 전략적 협업 추진 합의

김현미 장관(가운데)이 지난 18일 터키에서 한국과 터키 양국 인프라 협력 증진에 기여한 인사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토부)

김현미 장관(가운데)이 지난 18일 터키에서 한국과 터키 양국 인프라 협력 증진에 기여한 인사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토부)

한국과 터키가 해외건설시장 개척을 위해 전략적 동반자가 되기로 했다. 양국은 인프라분야를 중심으로 정부는 물론 공공기관과 기업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지난 18일 터키에서 '한-터 비즈니스 네트워킹 포럼'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포럼은 양국기업들과 공공기관이 협력해 수주한 차낙칼레 대교에 이은 해외 건설 시장의 개척 모델을 창출하고 글로벌 동반진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통해 한국과 터키 양국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들은 인프라분야를 중심으로 전략적 협업을 통한 경제협력 모델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김 장관은 "한국과 터키 양국이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서로의 장점을 바탕으로 전략적으로 협업하고, 중앙아시아 등으로 공동 진출을 통해 새로운 경제 활력의 모멘텀(추진력)을 창출해 나갈 수 있다"며 "차낙칼레 대교 공동수주 및 포스포러스 해저터널 완공과 유로템(철도차량 생산 기지) 합작 설립·운영 등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협력 범위와 수준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은 포럼에 앞서 한국과 터키 양국이 지난 3월 체결한 도로·철도분야 협력 MOU(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조속히 전문 인력 초청 및 연구개발 협력, 인프라 건설 사업 기술 교류 협력 등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