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3사, 계란 가격 일제히 인상
대형마트 3사, 계란 가격 일제히 인상
  • 김동준 기자
  • 승인 2017.10.1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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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880원까지 인상…계란 산지 도매가도 상승
한 대형마트에서 3천980원에 할인 판매하는 계란 (사진=연합뉴스)
한 대형마트에서 3980원에 할인 판매하는 계란 (사진=연합뉴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계란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이마트는 지난 18일까지 계란 한 판(30개)을 3980원에 할인 판매하던 행사를 끝내고 19일부터 588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기존 5980원의 계란 한 판 가격을 지난달 중순부터 4980원으로 할인했다. 추석 연휴가 끝난 뒤에도 3980원으로 한 차례 더 가격을 내려 행사를 진행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계란 한 판 가격을 각각 4980원, 4950원으로 올린다. 이들 업체도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계란 가격을 3980원에 할인 판매했다가 행사 기간이 끝나면서 가격이 원상 회복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계란 가격의 경우에도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류비, 포장 등 비용적 측면이 반영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살충제 계란’ 폭락한 계란 산지 도매가는 지난 12일 개당(대란 기준) 105원에서 119원으로 상승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확산할 경우 계란값 폭등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신아일보] 김동준 기자 blaa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