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9.1%·한국 18.3%·국민 6.3% 順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주 연속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하다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리얼미터 여론조사(tbs 의뢰, 16~18일 1547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6%p 하락한 67.9%였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8%p 오른 26.6%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5.5%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법정발언으로 과거 핵심 지지층이었던 보수 성향 유권자의 일부 공감을 이끌어낸 데 따른 거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층은 충청, 경기·인천, 50대와 30대, 중도층에서는 결집했다.
반면 PK, 60대 이상, 보수층 등을 중심으로는 크게 이탈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68.8%→71.1%, 2.3%p↑), 대전·충청·세종(65.2%→73.1%, 7.9%p↑) 등에서는 오름세를 보였지만, 대구·경북(60.4%→54.9%, 5.5%p↓)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도 30대(83.6%→85.3%. 1.7%p↑)는 상승세, 60대 이상(51.5%→46.3%, 5.2%p↓)은 하락세를 각각 보여 흐름이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1.5%p 하락한 49.1%였다. 민주당은 박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발언과 함께 헌법재판소장 임명을 둘러싼 야당의 공세에 한 주 만에 다시 40%대로 떨어졌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 대비 0.6%p 내린 18.3%, 국민의당은 지난주보다 1.4%p 상승한 6.3%, 바른정당은 0.7%p 오른 6.2%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0.2%p 떨어진 4.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