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동점 스리런포로 포스트시즌 3번째 홈런 기록
이재학, 선발 복귀전 등판 3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
이재학, 선발 복귀전 등판 3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동점 3점포를 터트렸다. 반면, NC 다이노스 이재학은 홈런 두 방에 무너지며 포스트시즌 선발 복귀전 명예 회복에 실패했다.
김재환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1루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초반 지석훈, 김성욱에게 연거푸 홈런을 맞으며 고전하던 두산의 반격의 불씨는 4회말에 지펴졌다.
2사 후 류지혁과 박건우가 연속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타석에 선 김재환이 볼카운트 1B-1S에서 상대투수 이재학의 3구째 한가운데 빠른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스리런포를 날렸다.
순식간에 1-4는 4-4가 됐고 승부는 원점이 됐다.
이로써 김재환은 자신의 포스트시즌 세 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포스트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던 이재학은 이날 3이닝 5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4실점을 하고 결국 조기 강판당했다. 마운드는 4회 말 이민호가 넘겨받았다.
이재학은 정규시즌 5승 7패 평균자책점 5.67로 예년보다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5년 연속 10승 달성에도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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