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산 억새·성주산 단풍·청라 은행마을축제 등 풍성
청명한 하늘과 함께 형형색색으로 옷을 입은 가을이 찾아왔다. 정부가 관광의 활성화와 내수시장 확대, 여름철에 집중된 휴가의 분산 등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내달 5일까지 가을여행 주간을 운영하는 가운데, 충남 보령시는 다양한 축제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보령시는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는 (사)보령 김 생산자협의회 주관으로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일원에서 보령김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댄스 경연대회와 시민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김의 생활사 및 사진전, 등 오감만족을 선사한다.
또 4일 제2회 보령 오서산 억새꽃 등산대회를 연다.
지난 2005년 1회 대회 이후 무려 12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산촌생태마을→시루봉→통신탑→억새군락지→성골등산로를 돌아오는 약 8km 구간으로 운영하며, 시루봉과 정상 억새군락지에서는 오카리나와 하모니카, 요델송 공연 등 작은음악회도 펼친다.
같은날 성주면 청소년수련관 광장 특설무대에서 제16회 성주산 단풍축제를 가진다.
이번 축제는 지역주민들의 화합을 위한 민속경기를 비롯해 성주산을 찾은 관광객이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또한 4일부터 5일까지 청라면 (구) 장현초등학교 일원에서 청라은행마을 축제를 펼친다.
청라 은행마을은 수령 100년이 넘는 토종 은행나무가 1000여 그루 식재된 우리나라 최대 은행나무 군락지로 가을이면 마을 전체가 노란 은행나무 단풍으로 황금빛 물결을 이뤄 가을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신아일보] 보령/박상진 기자 sjpar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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