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AI ‘일제 소독의 날’ 방역 현장 점검
충남도, AI ‘일제 소독의 날’ 방역 현장 점검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7.10.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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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국 팀장으로 점검반 구성·투입…철새 도래지 방역 등 살펴
철새도래지 천수만 소독 장면.(사진=충남도 제공)
철새도래지 천수만 소독 장면.(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18일 도내 축산농가 방역의식 제고를 위해 도 농정국 소속 팀장 15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투입,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일제 소독의 날’을 맞아 실시된 이번 현장 점검은 겨울철새 이동 시기와 맞물려 도내 철새 도래지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저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도내 325개 가금농장 대상 민·관 합동 일제점검의 연계선상에서 실시했다.

이날 도 점검반은 철새 도래지 방역 조치 사항을 살피고, 농장 소독시설 설치·가동 여부를 중점 점검했다.

또 야생조류 차단망과 농장 주위 울타리 설치 여부 등 현장 실태도 파악했다.

이와 함께 이날 도내에서는 일제 소독의 날에 따라 철새 도래지 주변(10㎞ 이내) 및 기 발생 지역 가금 사육 농가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공동방제단 47개소와 시·군 방역 차량을 동원해 소규모 농가에 대한 소독을 지원하고, ‘AI 없는 충남 만들기’ 홍보를 통해 생산자 단체,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박병희 도 농정국장은 “우리나라는 지난 13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AI 청정국 지위를 회복했으나, 최근 서울과 경기, 도내 철새 도래지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긴장의 끈을 더욱 조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철새 도래지 주변 및 밀집 사육 지역 등 취약 지역에 대한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농장 출입구 차단, 출입 차량 소독, 가금류 건강 상태 상시 예찰 등 철저한 방역 활동을 통해 AI를 막아내자”며 농가의 적극적인 동참을 강조했다.

한편, 도는 AI 원천 차단을 위해 지난달부터 대책상황실을 설치, 방역 대책을 추진 중이다.

최근 철새 도래지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는 17일 저병원성으로 최종 판정돼 주변 가금 사육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 등 긴급조치를 해제했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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