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법인식별기호 발급·관리기관 공식인증
예탁원, 법인식별기호 발급·관리기관 공식인증
  • 김성욱 기자
  • 승인 2017.10.1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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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인증…향후 LEI 데이터 품질 고도화 등 추진
 

한국예탁결제원은 글로벌법인식별기호재단(GLEIF)에서 공식법인식별기호(LEI) 발급·관리기관 인증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 세계에서 11번째이고 한국에서는 유일하다.

이에 따라 예탁원은 향후 국내는 물론 해외 법인에 대한 LEI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LEI 데이터 품질 고도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LEI는 금융거래에 참여하는 전 세계 법인에 주는 표준화된 신분확인(ID)으로 금융거래 정보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도입됐다.

법인마다 1개의 고유 코드가 부여돼 전 세계적으로 60만개가 발급돼 있으며 이 중 예탁원은 119개를 관리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LEI 분야의 후발주자였지만 인증 절차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제기구가 인증하는 공식 발급·관리기관으로 발돋움했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종합증권서비스 기업으로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금융상품시장지침 개정 시행에 따라 내년 1월3일부터 EU 내 파생상품 및 선물·주식·채권시장 등에서 금융상품 거래 시 LEI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신아일보] 김성욱 기자 dd9212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