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국책연구단지 등 '4개 고속버스 노선' 신설
서울~세종국책연구단지 등 '4개 고속버스 노선' 신설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7.10.1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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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 편의 고려 기존 37개 노선은 '변경 운영'
수송시설 확인 및 홍보 거쳐 내년 1월까지 적용

2017년 하반기 신규 신설 고속버스 노선도.(자료=국토부)

2017년 하반기 신규 신설 고속버스 노선도.(자료=국토부)

늦어도 내년 1월부터 서울~세종국책연구단지와 양산~인천공항 등 4개 고속버스 노선이 신설되고 이용객 편의를 고려해 기존 37개 노선은 변경 운영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올해 하반기 고속버스 노선 신설·변경 인가를 통해 서울~세종 국책연구단지 등 4개의 노선을 신설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한 노선 신설·변경 인가는 올해 상반기 동안 총 30개 운송업체가 신청한 신설 또는 사업계획변경 노선에 대해 법령상 노선 신설 및 변경 제한기준 해당 여부, 관계 시·도의 의견조회 결과 등을 종합 검토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서울~세종 국책연구단지 △양산~인천공항 △당진~부산사상 △천안~김해 4개의 고속버스 노선이 신설됐다.

서울~세종 국책연구단지 노선은 생활권이 권역별로 구분돼 있는 세종시민들의 다양한 승·하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세종청사를 경유하는 기존 '서울경부버스터미널~세종청사~세종버스터미널' 노선에 추가로 신설됐다.

해당 노선은 서울 경부버스터미널~세종 국책연구단지~세종 버스터미널을 운행계통으로 하면서, 1일 20회 운행될 예정이다.

양산~인천공항 노선은 경남 양산시에서 인천버스터미널을 경유해 인천공항까지 1일 6회 운행한다. 또, 당진~부산사상 노선은 충남 당진버스터미널에서 당진 기지시정류장을 경유해 부산사상버스터미널까지 1일 4회 운행하며, 천안~김해 노선은 충남 천안버스터미널과 김해국제공항, 김해버스터미널을 하루 6회 운행한다.

이와 함께 기존 37개 노선은 이용객 편의 증진과 운송사 경영여건 등을 고려해 사업계획이 변경됐다.

수도권과 진주혁신도시 간 운행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존 용인~진주 노선 중 일부를 분할해, 용인~진주혁신도시~진주 노선으로 운행토록 인가했다.

또, 영·호남 교류 증진 및 남해안권 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위한 주요 환승휴게소 경유 노선 확대 차원에서 광주~김해 노선에 섬진강 휴게소를 중간정차지로 추가했다.

수서고속철도(SRT) 개통 등에 따른 고속버스 운송수요의 감소를 반영한 운행계획의 현실화 차원에서 승차율이 감소한 12개 주요노선에 대해서는 주중과 주말의 상이한 수송수요를 반영해 운행횟수를 조정토록 허용했다.

이번 노선신설 및 사업계획변경 인가 내역은 19일자로 해당 운송사업자에 통보되며, 이후 노선 홍보와 수송시설 확인 등을 거쳐 늦어도 내년 1월부터는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