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4곳 중 3곳 적자"
"사회적기업 4곳 중 3곳 적자"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7.10.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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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화 의원 "양적 성장에 비해 내실은 미흡한 상태"

우리나라 사회적 기업 중 4곳 중 3곳은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국내 사회적 기업은 모두 1506곳으로 이 중 영업익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곳은 356개소로, 24.4% 불과했다.

우리나라의 사회적기업 수는 2013년 1012곳에서 2014년 1251곳, 2015년 1506곳, 2016년 1713곳, 2017년 9월 현재 1814 곳으로 매년 20%내외의 빠른 증가세를 보여 왔다. 이에 비해 흑자인 기업 수는 2013년 156곳, 2014년 254곳, 2015년 356 곳으로, 사회적 기업 4곳 중 3곳은 적자상태에 놓여 양적 성장에 비해 내실화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김삼화 의원은 "올해는 사회적기업육성법 제정 10주년이 되는 해로 그동안 사회적기업의 수도 증가하고 이에 종사하는 노동자 수도 늘고 있지만, 사회적기업 중 영업이익이 흑자인 기업의 비중은 여전히 적어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사회적기업들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와 사회적 기업진흥원 등 관계기관은 사회적기업 제품의 공공기관 우선구매 활성화 등 판매처 확보는 물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품 품질개선과 프로모션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충분한 예산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