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리스트·관제시위' 허현준 18일 구속여부 결정
'화이트리스트·관제시위' 허현준 18일 구속여부 결정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7.10.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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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권남용·국가공무원법 및 선거법 위반 등 혐의
허현준 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행정관.(사진=연합뉴스)
허현준 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행정관.(사진=연합뉴스)

박근혜 정부 시절 '화이트리스트'와 '관제시위 혐의'를 받고 있는 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의 구속 여부가 곧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오는 18일 박근혜 정부 시절 대기업 자금으로 친정부 시위나 야당 정치인 낙선운동에 보수단체를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는 허 전 행정관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허 전 행정관은 전국경제인연합(전경련)을 통하거나 직접 기업을 압박해 보수 성향 단체에 자금을 제공하게 하는 등 일명 관제시위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허 전 행정관이 기업들이 보수 성향 단체에 지원금을 주도록 요구하는 실행하는 이른바 '화이트 리스트' 의혹과 관련해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에 검찰은 지난 12일과 13일 이틀 연속 허 전 행정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 조사에서 허 전 행정관은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