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 등 최첨단 무기 총집결 …'서울 ADEX 2017' 개막
F-35 등 최첨단 무기 총집결 …'서울 ADEX 2017' 개막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10.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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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2랩터 시범비행도 선보이는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
16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17' 언론공개행사에서 KF-16이 기동을 펼치고 있다.
16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17' 언론공개행사에서 KF-16이 기동을 펼치고 있다.

최첨단 항공기와 무기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서울 ADEX 2017’(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가 17일 개막했다.

이날부터 22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ADEX 2017’에서는 KT-1 기본훈련기와 T-50 고등훈련기, K-2전차, K-9자주포, K-21 장갑차, 천마, 신궁, 천궁 등 국내 항공기와 방산제품 60종 72대가 전시된다.

또 내년부터 우리 공군에 도입될 예정인 미국산 전투기 F-35A와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를 비롯해 C-17, A-10, E3 AWACS 등 10종 항공기도 야외에서 전시된다.

내년 우리 공군에 도입될 F-35A는 공대공미사일과 합동직격탄(JDAM), 소구경 정밀유도폭탄(SDB) 등을 장착해 적 레이더에 잡히지 않고 정밀타격이 가능하다. 최대 속도는 마하 1.8이고 길이는 15.6m, 전투 행동 반경은 1093㎞에 달한다.

16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17' 언론공개행사에서 미국의 스텔스 전투기인 F-22 랩터 스텔스 전투기가 공중기동을 선보이고 있다
16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17' 언론공개행사에서 미국의 스텔스 전투기인 F-22 랩터 스텔스 전투기가 공중기동을 선보이고 있다

이어 전문관람일인 20일과 일반관림일인 21,22일은 초음속고등훈련기 T-50B로 구성된 대한민국 공군 블랙이글팀과 호주 민간곡예비행팀(Maxx-G)의 곡예비행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두 개의 강력한 제트 엔진을 장착해 수직 상승 능력이 뛰어난 미 공군의 F-22 시범비행도 함께 선보인다. F-22는 공중에서 수직 자세로 정지한 뒤 지상으로 팔랑거리며 하강하는 이른바 ‘낙엽기동’ 등 고난도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공군본부에서 선발한 제6기 국민조종사의 T-50, KA-1 탑승행사, 공군참모총장배 항공전투시뮬레이션대회와 드론종합경연대회·군악대·의장대·태권도 시범행사 등 방문객들을 위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또 국제항공우주심포지엄, 항공우주무기체계발전세미나, 국제방산학술대회, 국제무인항공시스템심포지엄 등 다양한 국제행사도 전시장에서 함께 개최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미 태평양공군사령관, 에콰도르·보츠와나 국방장관, 방글라데시 육군참모총장 등 60개국 89명의 군 핵심인사와 관련기업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