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추석절 공직기강 감찰 강화
경기도, 추석절 공직기강 감찰 강화
  • 수원/오승섭기자
  • 승인 2008.09.0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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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기강 해이·금품수수등…적발 공무원 엄중문책
경기도가 추석절 공직기강 해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감찰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3일 복무질서 및 민원처리 소홀등 근무기강 저해사례, 직무관련 향응·금품·선물수수 사례 등에 대해 4일부터 26일까지 감찰을 벌여 적발자를 엄중문책한다고 밝혔다.

도의 추석절 감찰 강화는 지난 하계 휴가기간 실시한 감찰 결과가 기대 이하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도는 일하는 분위기 조성과 흔들림없는 행정수행을 위해 7월7일부터 8월17일까지 시·군을 대상으로 감찰을 실시했다.

감찰 결과 직무를 이용한 위법 건축행위 자행, 전면책임 감리업무 부당개입, 직무관련자로부터 향응 수수 등 10건이 적발됐다.

도는 이에 따라 중징계 2명, 경징계 5명, 훈계 8명 등 총 15명의 공무원에 대해 문책하고 1명을 사법기관에 고발조치했다.

도는 문책 공무원을 해당기관에 통보해 징계토록 했으며 똑같은 비위사례 재발 방지 및 공직사회의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 산하기관 및 시·군에 사례를 전파했다.

하계 감찰 결과 아직도 직분을 망각한 채 직무를 이용해 위법한 행위를 하는 등 위법·부당행위가 적발됨에 따라 도는 추석절 감찰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도 관계자는 “추석절 감찰에 적발되는 공무원은 엄중문책하는 반면 도민 입장에서 능동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우수 공무원에게는 표창과 함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