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서울 ADEX 2017' 참가… 국방외교 나서
송영무, '서울 ADEX 2017' 참가… 국방외교 나서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10.1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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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이집트 등 주요국 장·차관 대담 진행
국방·방산협력을 통한 국제적 협력 강화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17'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개막식에서 송영무 국방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 부터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송 국방, 문 대통령, 이왕근 공군참모총장.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17'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개막식에서 송영무 국방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 부터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송 국방, 문 대통령, 이왕근 공군참모총장. (사진=연합뉴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17)에 참가 중인 외국 장·차관들을 잇따라 만나 국방·방산외교에 나선다.

17일 국방부에 따르면 송 장관은 이날부터 이틀 동안 ADEX를 계기로 국방정책 설명회와 국방부 주관 환영만찬, 인도·이집트 등 주요 국가와 양자 대담을 진행한다.

송 장관은 대담에서 북한의 잇단 도발로 국제사회 위협이 증대돼 국가 간의 협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에 서울 ADEX를 계기로 국방·방산협력을 통한 국제적 협력 강화를 강조할 방침이다.

특히 T-50·이지스구축함·잠수함·K-9 자주포·K-2 전차 등 세계 최고수준의 무기체계를 개발한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방위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일자리 창출’을 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상대국의 군사력 증강뿐 아니라 국가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방산협력공동체’를 구성하는 등 상호호혜적이고 평등한 방산협력관계 구축방안도 제안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송 장관은 방산개혁을 통해 비리를 차단하고 방위산업을 미래 한국의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 내수 중심에서 수출 중심의 글로벌 방위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기술과 품질을 갖춘 중소기업 중심의 기반을 조성해 안보와 경제가 모두 성공하는 방산개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방산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을 형성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DEX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KT-1 기본훈련기와 T-50 고등훈련기, K-2전차, K-9자주포, K-21 장갑차, 천마, 신궁, 천궁 등 국내 항공기와 방산제품 60종 72대가 전시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