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야구장 폭발물 허위 신고' 범인은 중학생
'사직야구장 폭발물 허위 신고' 범인은 중학생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10.1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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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못가게 해서 홧김에 글 올려"

‘사직야구장 폭발물 허위신고’ 용의자가 서울에 사는 중학교 3학년 학생으로 드러났다.

이 학생은 자신의 어머니가 사직야구장에 야구를 보러가지 못하게 한데 화가 나 이 같은 글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16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중학생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A군은 지난 15일 오후 1시43분께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 준플레이오프 5차전 문자중계 게시판에 '2층 화장실에 폭탄이 있다'라는 허위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사직야구장에 특공대와 기동대, 형사팀을 파견했고 건물 5개층 화장실 48곳을 수색했으나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경찰은 인터넷 게시글의 아이피(IP) 주소를 추적해 A군을 검거했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