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쇠고기협상, 다시 해도 더 좋게 못해”
김종훈 “쇠고기협상, 다시 해도 더 좋게 못해”
  • 전성남기자
  • 승인 2008.09.0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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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바뀌었다고 원칙 바뀌는 것은 아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3일 한미 쇠고기 협상과 관련, “최선을 다했다.

(다시 하더라도) 더 좋게 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에 참석해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한미 쇠고기 협상이 국익에 부합된 협상이라고 확신하느냐”고 질문하자 “그렇다”며 이같이 답했다.

한편, 홍 의원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지난해 정부와 집권여당이 서명하기도 전에 재협상불가원칙을 천명했는데 올해는 서명까지 된 쇠고기 협상에 대해 우리나라가 불리하다며 전면 재협상을 요구했다”며 “이게 과연 신의와 성실에 부합된 원칙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정권이 바뀌었다고 원칙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며 “집권여당 입장이었다가 야당으로 바뀌자 (다시) 입장을 바꾸는 모습이 아쉽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