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자유한국당, 성명서 발표
경기 고양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최성 고양시장이 블랙리스트 운운하며 허위사실로 호도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고양시의회 한국당 의원 전원은 16일 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당대표인 박상준 의원은 이날 “최성 시장은 거짓으로 자신에 대한 의혹을 가리지 말고 고양시민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요구한 후 “최근 최 시장이 과거 블랙리스트운운하며 많은 의혹을 감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창릉천 개발사업과 관련해 사업을 취소하게 된 사유가 최 시장은 시비 70억원과 관리비용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창릉천 사업은 494억원 전액이 국비와 도비로 추진하는 생태복원사업이었으며 이를 최 시장은 자신의 정책기조와 다르다고 취소했다”고 주장했다.
또 교부세 부분도 “지난 7년간 중앙정부에서 주는 특별교부세 부분에서 불이익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특히 “(최 시장이) 감사원 감사로 (시정하기) 힘들었다고 (블랙리스트 관련 기자회견에서) 밝혔으나 감사원 감사는 전국 244개 지자체를 상대로 한 감사의 일환이었다”며 이상의 것들에 대해 최성시장의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하며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의회 일정을 무기한 전면 거부한다고 선언했다.
한편 고양시의회는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행정사무계획과 감사 대비 현장 확인 등의 일정이 계획돼 있다.
[신아일보] 고양/임창무 기자 ic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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