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달 세 차례 대지진으로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멕시코시티에 지진 피해복구를 위한 지원금을 전달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6일 시청 집무실에서 브루노 피게로아(Bruno figueroa) 주한멕시코대사와 만나 긴급 재해 구호기금 미화 5만달러(한화 약 5685만원)와 위로서한을 전달했다.
앞서 멕시코는 최근 지진 발생으로 사망 369명, 부상자 800명, 40여 개의 건물 붕괴, 14만5000여 개의 건물이 파손됐다. 이 중 수도인 멕시코시티에서만 사망자가 200여명 발생했다.
시는 이번 구호기금과는 별도로 지난달 열린 ‘2017 지구촌나눔한마당 축제’ 행사 수익금 중 일부를 멕시코시티에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서울 시민의 작은 도움이 자매도시 멕시코시티에 힘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해외의 긴급한 어려움이 발생하면 서울시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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