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증후군 극복' 쇼핑도 성별따라 달라
'명절증후군 극복' 쇼핑도 성별따라 달라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7.10.1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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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힐링상품, 남성은 레저상품...안마의자 드론 판매 급증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명절 연휴 동안 받은 스트레스를 쇼핑으로 푸는 소비자가 늘어난 가운데, 여성은 힐링상품을 남성은 레저용품을 주로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 3일(10월10일~12일) 동안 영화관람권을 구매한 여성은 지난해 동기 대비 393% 늘었다.

해당 기간 동안 몸에 붙여 피로를 푸는 건강 패드와 패치 판매는 119%, 안마의자는 97%, 안마용품은 33% 늘어났다.

건강을 위해 투자하는 여성도 많았다. 요가·필라테스용품 판매량은 72%, 건강식품 판매는 35%, 손·발 건강관리용품은 11% 증가했다.

남성들은 취미용품을 주로 구입했다. 남성들이 가장 많이 산 품목은 헬리캠·드론 등으로,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5% 급증했다. 

또 보드 의류 판매는 250%, 오토바이·스쿠터는 17%, MTB 자전거 판매는 14% 등으로 늘었다. 이 외에도 피규어 판매는 115%, 게임용품은 17% 증가했다.

G마켓은 "여성들은 영화관람권, 안마용품 등을 선호했고, 남성들은 헬리캠이나 보드 의류, 피규어 등 놀이나 스포츠를 즐기며 연휴 후유증을 달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