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특수학교 설립 순항
대전교육청, 특수학교 설립 순항
  • 정태경 기자
  • 승인 2017.10.1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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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이 대전 북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원거리 통학 문제와 기존 특수학교의 과밀화 문제 해소를 위해 나선다.

대전교육청은 오는 202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대전 대덕구 용호동 55번지(구 신탄진용정초 용호분교) 부지에 317억원을 들여 34학급 208명 규모로 공립특수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앞서 지난 4월18일 대전교육청은 교육부로 부터 특수학교 설립에 대한중앙투자심사 결과 '적정' 통보를 받아 설립예산의 약73%인 국비 231억 확보에 성공했다.

다만 현재 설립 예정지(대덕구 용호동 55번지 일원)가 개발제한구역에 속해 있어,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이행 중이다.

대전교육청은 오는 11~12월에 결정될 국토교통부의 승인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만약 올해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승인이 이루어질 경우 내년도부터 설립에 필요한 예산을 세워(국비 이외 자체 예산 86억원) 설계 등을 거쳐 2019년 4월부터 공사가 착공된다.

이후 2020년 12월에 공사를 완료하고, 2021년 3월에 개교할 수 있도록 대전교육청은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용균 부교육감은 “지역의 주민들과 상생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특수학교를 설립해 대전이 전국 특수교육의 선도 도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자”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대전/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