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율 소폭 올라… 60%대 후반 기록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소폭 올라… 60%대 후반 기록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10.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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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전주대비 8.8%p 올라
민주 50.6%, 한국 18.9%… 野3당 일제히 ↓
(사진=청와대 제공)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소폭 올라 6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리얼미터 여론조사(CBS의뢰, 8~13일 3075명 대상,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1.8%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9워4주차 주간집계보다 0.8%p 오른 68.5%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 2일 발표한 조사결과에서 67.7%로 5주 만에 반등한 데 이어 2주 연속 완만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0.2%p 떨어진 25.8%, 모름 또는 무응답은 5.7%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 이념 성향에서 긍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60.4%·4.2%p↑), 부산·경남·울산(67.5%·3.2%p↑), 대전·충청·세종(65.2%·2.6%p↑), 광주·전라(84.7%·2.0%p↑) 순으로 상승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인천(68.8%·1.7%p↓)과 서울(68.3%·1.1%p↓)에서는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51.5%·4.0%p↑), 30대(83.6%·3.0%p↑), 50대(61.4%·1.4%p↑)에서 상승했지만, 20대(77.2%·4.8%p↓)와 40대(75.5%·1.3%p↓)에서는 내렸다.

정당지지율에서는 민주당이 0.9%p 오른 50.6%로 다시 50%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의 지지율도 1.8%p 상승한 18.9%를 기록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이 동반상승하며 여당과 제1야당의 양당구도가 심화된 반면 나머지 3개 야당의 지지율은 모두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바른정당은 0.1%p 떨어진 5.5%, 국민의당은 1.7%p 내린 4.9%, 정의당은 1.2%p 떨어진 4.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