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평창 올림픽 관련 마케팅 경쟁 '후끈'
유통가, 평창 올림픽 관련 마케팅 경쟁 '후끈'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7.10.1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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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평창 올림픽 공식 스토어.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평창 올림픽 공식 스토어.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평창 동계올림픽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가에서는 올림픽 마케팅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과 함께 평창올림픽을 위해 500억 원을 후원하는 롯데백화점은 올림픽 마스코트 인형인 수호와 반다비 등을 활용한 다양한 기념상품들을 선보이는 공식 스토어를 서울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 등 24곳에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남녀패션, 잡화, 식품, 리빙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인형인 수호랑과 반다비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1차 생산 물량이 완판되는 등 지속적인 추가 발주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올림픽 특설 매장을 자체 유통망에서 먼저 선보인 뒤 내년에는 올림픽 경기장이 있는 평창과 강릉 지역에도 개장해 다양한 관련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명동본점 스타에비뉴에 한류 모델들의 평창 동계올림픽 응원 메시지와 함께 홍보 동영상, 기념상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도 올림픽 기간 선수촌과 올림픽파크 내에 2개의 매장을 오픈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햄버거 등 다양한 평창 올림픽 기념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뚜기는 대표 라면인 진라면과 오뚜기 컵밥의 올림픽 에디션 제품을 출시했다.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오뚜기 컵밥과 함께 한 맛있고 즐거웠던 순간을 사진으로 보내주는 고객 들을 추첨해 올림픽 개막식 입장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하이마트나 전자랜드 등 전자제품 전문 유통매장들도 전통적 가전 성수기인 올림픽 이벤트를 앞두고 대형TV 등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다양한 할인과 경품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