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장관, 美 핵잠수함 방문… 한미공조 강조
송영무 국방장관, 美 핵잠수함 방문… 한미공조 강조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10.1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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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과 부산서 미시간호 찾아… 대비태서 유지 당부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 등이 14일 해군작전사령부에 정박한 미 핵 추진 잠수함 미시간함을 방문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 등이 14일 해군작전사령부에 정박한 미 핵 추진 잠수함 미시간함을 방문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들과 국방부 장관은 14일 한반도에 전개한 부산에 입항한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 미시간호(SSGN 727·배수량 1만8750t)를 방문했다.

국방부는 이날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김영우 국방위원장, 국방위원 일행은 14일 해군작전사령부와 미 원자력 추진 잠수함인 미시건함을 방문해 한미 해군의 연합작전 대비태세를 확인하고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이야 말로 긴밀한 한미 공조의 힘을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순환배치 강화는 한반도 방어에 대한 한미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며, 향후에도 이같은 대북 확장억제 실행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4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를 방문, 굳건한 안보태세를 강조하고 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4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를 방문, 굳건한 안보태세를 강조하고 있다.

송 장관과 국회 국방위원들은 잠수함 내부를 둘러보고 작전능력을 보고받으며 “북한의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등 지속적인 도발이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태세 유지”를 당부하고 미 해군 승조원들을 격려했다.

송 장관은 김영우 국방위원장에게 한미동맹의 발전과 동맹현안에 관해 설명하고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오하이오급 원자력 추진 잠수함 USS미시건(SSGN-727)은 전날인 13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오하이오급 잠수함인 미시간함은 길이 170m, 폭 12.8m 크기이며, 150여 명의 승조원이 탑승하고 있다.

이 잠수함은 최장 3개월 동안 부상하지 않고 수중에서 작전이 가능하며 특히 최대 1600㎞ 떨어진 목표물을 요격할 수 있는 토마호크 미사일을 150여 발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
[사진=국방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