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장관 "北 평창패럴림픽 참가, 공식 결정된 것 아냐"
문체부 장관 "北 평창패럴림픽 참가, 공식 결정된 것 아냐"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7.10.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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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C에 참가 희망서 제출… "한반도 정세 악화로 확언 힘들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1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1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북한의 평창패럴림픽 참가 여부가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3일 세종시 정부 청사에 열린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평창패럴림픽참가여부는 결정된바 없다는 것이 팩트"라고 말했다.

도 장관은 ‘북한이 평창패럴림픽참가 의향을 밝혔냐’는 질문에 "북한 지난 5월 이메일로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에 비공식 참가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국제적으로 공식적인 참가 절차를 밟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도 장관은 "올림픽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협력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패럴림픽에 참가하겠다는 지원서를 패럴림픽 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안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북한 패럴림픽 위원회는 지난 5월9일 IPC로 평창패럴림픽 참가를 희망한다는 비공식 문서를 이메일로 보냈다.

그러나 이후 북한은 한반도 정세가 악화하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 참가 여부를 확언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