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풍계리 인근 규모 2.9 지진 관측…기상청 "자연 지진"
北 풍계리 인근 규모 2.9 지진 관측…기상청 "자연 지진"
  • 박민선 기자
  • 승인 2017.10.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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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새벽 1시 40분께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북북서쪽 54km 지점에서 2.9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국립 지질조사국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진앙의 깊이는 지하 5km 정도로 추정된다.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은 이전 핵실험지 근처에서 발생했으며 지진과 같은 성격을 보였지만 자연적인 것인지 인공적인 것인지 성격을 확신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기상청도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북북서쪽 54km 지역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진앙의 깊이는 3km로 자연지진으로 분석되며 피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북한은 지난달 6차 핵실험 때 규모 6.1을 기록했으며, 지난 2006년 이후 6차례 핵실험 때도 모두 규모 4.3 이상의 지진이 관측됐다.

[신아일보] 박민선 기자 mspark@shinailbo.co.kr